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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서도 "선거구 변경 공천 영향" 논란 … 이희성 익산을 예비후보 '재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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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서도 "선거구 변경 공천 영향" 논란 … 이희성 익산을 예비후보 '재심 신청'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에서 선거구 변경안이 단수공천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 재심을 신청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4일부터 경선투표에 들어갈 전북 군산에 이어 익산에서도 선거구 변경에 따른 공천 민심 반영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제기된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희성 익산을 예비후보는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경선후보 배제 결정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한다고 2일 밝혔다.

그는 "정치 신인이자 청년 정치인에게 기회를 준다는 민주당이 호남 지역은, 경선이 원칙이라고 공관위가 밝혀놓고 한병도 의원의 단수공천을 강행했다"며 "익산을 당원들이 투표조차 못하는 방관자로 만들어 버렸다"고 반발했다.

▲이희성 전북 익산을 예비후보 ⓒ연합뉴스

이희성 예비후보는 "지난달 29일 급조된 익산지역 선거구 변경안이 이번 단수공천 과정에 큰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주장해 귀추가 주목된다.

익산지역 선거구 변경안을 보면 익산갑과 익산을의 선거구가 대폭 조정되면서 인구 1만3900여명의 영등2동과 삼기면이 갑으로 넘어갔다. 반면에 익산시 웅포·성당·용안·망성·용동면 등은 익산을 선거구로 바뀌었다.

선거구가 변경됐지만 익산갑은 이미 지난달 21일 경선이 치러져 이춘석 예비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결정됐다.

이희성 예비후보는 "익산시의 웅포·성당·용안·망성·용동면 시민들은 이미 익산갑에서 치러진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다"며 "만약 익산을에서 경선이 치러졌다면 두 번의 경선에 참여하게 되는 기이한 일이 벌어지게 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반대로 익산갑에서 익산을로 이동한 영등2동과 삼기면 주민들은 갑·을 어느 곳도 경선에 참여할 수 없는 촌극이 발생하게 된다는 논리이다.

이희성 예비후보 측은 "결과적으로 이런 이상한 선거구 획정 때문에 공관위가 한병도 의원을 익산을 단수로 추천했을 것"이라며 "지난 1월 24일과 25일에 걸쳐 실시된 당내 경선후보자 적합도 여론조사 역시 선거구 변경 때문에 심각한 오류와 함께 지역민심이 반영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희성 예비후보는 "익산시 선거구인 갑·을로 이동된 주민 수는 1만4000명인 상황에서 한병도 의원과의 지지율 격차가 컷오프 기준선인 20%포인트 이상의 차이나지 않을 것"이라며 "설령 그렇다고 해도 유권자가 아닌 주민 1만4000명이 포함된 선거구 조정 이전에 중앙당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로 컷오프하는 것은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전북 군산에서는 선거구 지역이 변경됐음에도 종전 선거구의 유권자와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경선 여론조사를 추진하기로 해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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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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