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이하 공사)가 5년 연속 임대주택의 임대료 등을 동결한다.
2일 공사에 따르면 올해 갱신계약 시기가 도래하는 8개단지 1828세대의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를 인상하지 않는다.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12개단지 4650세대의 임대료 등 동결을 통해 약 140억 원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했다.
이번 동결로도 약 9억 원의 추가 경감이 예상된다.
임대주택은 매 2년마다 임대차 계약을 갱신하게 돼 있으며, 갱신계약시 '공공주택특별법' 등 관련 법령에 의거 5% 이내에서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를 인상할 수 있다.
공사도 그간 전북특별자치도 주거비물가지수와 전세가격지수를 반영해 인상율을 결정해 왔다.
그러나 2019년 11월 코로나19가 발생하자, 2020년부터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를 동결해 코로나19 위기극복에 동참해 왔다.
최정호 공사 사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사정을 고려할 때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임대조건 동결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주거안정 실현을 위해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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