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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군산 경선 중 상대 후보 낙선 목적 사주 의혹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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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군산 경선 중 상대 후보 낙선 목적 사주 의혹 ‘충격’

김의겸 후보 “만난 적 없다” vs 김광민 씨 “지금 바로 답변할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시 당내 경선이 오는 3월 4일부터 6일까지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상대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사주한 의혹이 일고 있고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현재 민주당 군산시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신영대 후보의 고교 선배인 김광민 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22년 9월 신 의원에게 향응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향응을 제공한 장소에 대해서는 서울 논현동이라고 밝혔으며 그 자리에서 “자신이 추진하는 창원 물류센터 사업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고 신 의원이 산자위에 있으니 도움이 필요하면 얘기하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의혹의 당사자인 김광민 씨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

김광민 씨는 지금에 와서 이렇게 기자회견을 한 배경에는 “고여 있는 군산을 깨끗한 군산으로 바꿔야 하는 마음으로 한 것이지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낙선시킬 목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특히 김 씨는 신영대 후보와 상대 경쟁 후보인 김의겸 후보와는 연관시키지 말아 달라며 사전에 만나지도 않고 전혀 교감이 없다고 재차 당부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김광민 씨와 김의겸 후보가 최근에 군산시 미장동과 수송동 일원에서 만난 것이 확인돼 낙선 목적의 ‘사주’ 여부를 떠나서 의혹을 낳고 있다.

군산시 출입기자단과의 통화에서 김의겸 후보는 “최근 1월과 2월에는 김광민을 만난 적이 없으며 이번 기자회견과는 연계 짓지 말라”고 일축했다.

김 후보의 이런 주장에도 불구하고 김광민 씨와 만난 정황이 함께 자리에 동석한 고교 후배의 주장이 나와 의혹은 꼬리를 물고 있다.

김광민 씨는 이날 오후 군산시 출입기자단과의 통화에서 김의겸 후보와 만난 적이 없다고 했는데 정말 교감이 없었는지 궁금해한다며 답변을 요청하는 질문에 대해 “지금 바로 답을 해주기가 어렵다. 조금 있다가 다시 전화를 주겠다”며 전화를 끊은 후 현재까지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기자회견과 일련의 사태에 대해 신영대 의원은 “경선을 3일 남겨두고 낙선을 목적으로 특정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정치공작이라며 경선 여부를 떠나서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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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전북취재본부 김정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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