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 전국 최초 ‘거점형 늘봄센터’ 문 열어

‘서부 거점형 늘봄센터’ 개관… 학교 밖 공적 돌봄 지원 목표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학교 밖 공적 돌봄을 지원하기 위한 ‘거점형 늘봄센터’를 설치했다.

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28일) 개관한 ‘서부 거점형 늘봄센터’는 인근 과밀학교 공간 부족으로 발생하는 돌봄교실 대기를 해소하기 위한 초등 늘봄기관으로, 인천 서구 루원지웰시티푸르지오 상가 내 약 436㎡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28일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설치한 거점형 늘봄센터의 개관식이 진행 중인 모습. ⓒ인천광역시교육청

돌봄과 교육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하는 센터는 3개 늘봄교실(해봄, 달봄, 하늘봄)을 비롯해 △VR스포츠실(뛰어봄) △라운지(마주봄) △준비실 등 놀이와 쉼, 창의성이 어우러진 편안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다음 달 4일부터 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예정으로, 매일 방과후 차량 운행 및 안전하고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해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서부 거점형 늘봄센터는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학교 밖 공적 돌봄의 소중한 첫걸음을 내디딘 의미 있는 사례"라며 "더 많은 학생이 돌봄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른 지역에도 거점형 늘봄센터 설치를 추진하는 한편, 학교와 교육청이 끊임없이 소통하며 안정적인 늘봄센터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