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전주시-(주)자광,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본격 협상 가능해져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전주시-(주)자광,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본격 협상 가능해져

도시계획·도시건축공동위 자문 완료…도시계획변경 협상대상지 선정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서부신시가지 내 옛 대한방직 부지에 대해 도시계획 변경 협상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옛 대한방직 부지개발은 (주)자광 측이 협상제안서를 제출하는 대로 전주시와 사업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시행할 것인지를 놓고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옛 대한방직 부지를 토지이용을 합리화하고 그 기능을 증진시키기 위해 집중적으로 정비가 필요한 지역이라고 판단, 시민공론화위원회의 권고사항과 ‘전주시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 운영지침’에 따라 협상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주시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은 민간사업자가 유휴부지 또는 대규모 시설 이전 등 개발을 추진할 경우 도시계획 변경 및 개발에 대한 공공성·타당성 확보를 위해 자치단체와 민간이 도시계획 변경 절차 진행에 앞서 사전에 협의하는 제도다.

전주시의 협상대장시 선정 신청 변경사항을 보면 사업비는 총 6조2000억 원으로 1000억 원이 증가했으며 공동주택은 3726세대에서 3399세대로 327세대가 줄었다.

또 오피스텔은 3개동 18층 558세대에서 1개동 34층 558세대로 고층화됐다. 이에 반해 타워는 470m 그대로이며 호텔은 20층에서 200실에서 15층 200실로 변경됐다.

대상지인 옛 대한방직 부지는 지난 2018년 공장 가동이 중단된 대규모 유휴부지로, 민간제안자는 ‘국토의 이용 및 계획에 관한 법률’과 ‘전주시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 운영지침’에 따라 지난해 9월 (주)자광 측이 협상대상지 선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전주시는 용도지역 및 개발계획(안)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보완을 요구했으며, 제안자인 자광은 △용도지역 조정 △공공기여 조정 △공동주택 세대수 조정 등 미비점을 보완해 지난 1월 새로운 개발계획(안)으로 협상대상지 선정 신청서를 수정 제출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실무 검토를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관련 기관(부서) 협의 및 도시계획위원회·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 등을 거쳐 협상대상지 선정에 따른 검토 결과를 제안자에게 통보했다. 이후 제안자가 검토 결과를 수용하면서 협상대상지 선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전주시

협상대상지 선정 주요 검토 결과로는 관계기관의 경우 △도로 확충 및 지하차도 신설 △교통영향평가를 통한 교통개선대책 마련 △상하수도 신설 등 기반시설 확충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열섬을 고려한 녹지 확충 △지하수위 검토 △경관계획 검토 △타워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상징적인 디자인 계획 요구 등 다양한 자문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자광 측은 △서전주아울렛 삼거리 지하차도 신설 △마전교 확장 및 마전들로 교량 신설 △사업지 주변 도로 추가 확보 등 기반시설 확충 방안 등을 수용하고, 향후 도시계획위원회와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 등에서 요구하는 의견도 반영해 성공적인 개발계획(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상대상지 선정에 따라 자광은 1년 이내에 지침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협상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제출 이후에는 전주시와 제안자로 구성된 협상단에서 개발계획안과 공공기여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를 통해 주요 쟁점 및 양측의 이견을 조정하는 등 합리적인 대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2단계 협상이 추진된다.

아울러 ‘전주시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 운영지침’에 따라 도시기본계획 변경 및 도시관리계획 결정, 건축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공사가 추진된다.

자광 측은 “전주시로부터 도시계획 변경 협상대상지 선정에 따른 공문이 접수되면 2단계인 조속한 시일 내에 협상제안서를 마련해 전주시에 제출하고 이를 토대로 세부적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제안자의 개발계획을 면밀하게 검토해 교통 및 도로 등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관광·상업 등의 복합개발이 이뤄지도록 만들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전주시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개발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