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고양정 전·현 지방의원들 "김현아 ‘공천보류’ 철회하라" 반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고양정 전·현 지방의원들 "김현아 ‘공천보류’ 철회하라" 반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경기 고양정 선거구에 대한 김현아 예비후보의 단수공천 결정을 보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해당 지역 전·현직 시·도의원들이 철회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한명 전 경기도의원과 길종성 전 고양시의원 등 고양정 선거구 출신의 전·현직 시·도의원 14명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은 원안대로 김 예비후보에 대한 단수공천을 의결하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김현아 국민의힘 고양정 예비후보. ⓒ김현아 예비후보 측

이는 지난 21일 국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김 예비후보 단수공천 결정이 발표됐지만, 이튿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과거 김 예비후보의 ‘당원권 정지’ 사유가 발생했었던 건에 관해 정의가 분명치 않은 상황에서 선관위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의가 제기되면서 보류 결정을 내려진데 대한 불만이 표출된 것이다.

이들은 "김 예비후보는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치른 후에도 고양정 당협위원장을 맡아 정당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했으며, 다방면으로 지역 주민을 만나 현안을 해결하는 등 지역 내 견고한 조직을 만들어가는 데 노력했다"며 "4년간 지역에서 총선 승리를 위한 기틀을 마련한 만큼, 다른 후보와 비교했을 때 압도적 경쟁력을 갖춘 후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단수공천 발표가 이뤄진지 단 하루 만에 공천을 보류하는 작금의 사태를 바라볼 때 이는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본선 경쟁력만을 약화하는 치명적 선택일 뿐"이라며 "특히 해당 지역이 지난 12년간 단 한번도 국민의힘이 의석을 차지하지 못한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임을 고려한다면, 더욱 치명적인 선택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12년 만에 온 탈환의 기회를, 국민의힘 내의 공천 과정으로 인해 스스로 포기하지 않도록 압도적 경쟁력을 가진 후보에 대한 흔들림 없는 공천이 필요하다"며 "김 예비후보에 대한 단수공천 보류를 즉시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완규 도의원과 이철조 시의원 등 고양정 선거구의 현직 시·도의원 7명도 당의 결정을 비판하고 있다.

이들 현직 시·도의원들은 전날(22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김 예비후보는 도시계획·주거정책 분야의 전문가이자 일머리를 갖춘 능력 있는 일꾼으로, 국회의원으로서 필요한 유능한 능력과 자질을 이미 검증받았다"라며 "특히 공천 보류 이유인 정치자금법 위반 문제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발생 당시 정치 편향적 언론사에 의해 물타기로 보도된 것인데, 이를 이유로 공천을 보류하는 것은 국민의힘 특정 후보의 낙천 및 본선 경쟁력을 약화하기 위한 악의적 음해에 중앙당이 말려드는 형국"이라고 주장하며 보류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앞서 김 예비후보는 고양정 당협위원장이던 지난해 1월 시의원과 당원들로부터 운영회비 명목으로 3200만 원 등 4200 만원을 입금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검찰에 송치됐고,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8월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처분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철회 요구에 참여한 전·현직 시·도의원들은 △도의원 = 김완규(현)·심홍순(현)·김한명(전)·신득철(전) 등과 △시의원 = 이철조(현)·신현철(현)·김수진(현)·김희섭(현)·천승아(현)·길종성(전)·고종국(전)·김경태(전)·김순용(전)·김유임(전)·김홍(전)·나공열(전)·박순배(전)·박종기(전)·이규열(전)·정윤섭(전)·최근덕(전) 등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