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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전 중구 국회의원 후보 추가 공모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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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전 중구 국회의원 후보 추가 공모 '시끌'

공천 보류지역 분류 뒤 추가 공고…최명길 전 의원·채원기 변호사 등판설에 당원들 강력 반발

▲국민의힘 대전 중구 시·구의원과 핵심당원들이 지난 20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공정한 시스템 공천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 ⓒ프레시안DB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공천 보류지역으로 분류한 대전 중구 국회의원 후보자를 추가 공모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중구 당원들이 "기습적인 후보 추가 공고는 낙하산 공천을 위한 것 아니냐"며 해명을 촉구했다.

중구 선거구는 현재 이은권·강영환 예비후보가 공천신청을 한 곳으로, 중구 당원들은 중앙당의 후보 추가공고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낙하산공천을 위해 그동안 보류지역으로 분류한 것이냐. 어떤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인지 이것이 시스템공천, 이기는 공천인지 되묻고 싶다"며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공관위는 그동안 대전 7개 선거구 중 6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중구를 보류지역으로 분류했다"면서 "최근 인재영입 인물을 전략공천 할 것이라는 소문과 함께 여러 인물들이 하마평에 오르며 지역정가에 혼란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8종에 이르는 공모서류를 23일 단 하루만에 제출할 수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며 "중앙당에서 이미 전략공천 내정자를 염두에 둔 공고라는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 정치권 등에서는 추가 공모 신청자로 대전 출신 최명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채원기 변호사가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구 당원들은 "최 전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송파을에서 당선됐지만,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바 있다"며 "또한 2015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전력이 있으며, 현재는 국민의힘 소속이지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여러 정당을 거치며 탈당 이력까지 더해 그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채원기 변호사에 대해선 "정영환 공관위원장의 제자이며, 공관위원장이 1999년 설립한 법무법인 TLBS에 2014년 입사해 현재 TLBS 대표 변호사로 있다"며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고르기 위해 시스템공천한다더니, 어느 때보다 더한 학연, 지연을 통한 밀실공천을 자행하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은권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이은권 전 의원은 전과 등 범죄 이력도 없고 그동안 정권교체와 지역을 위해 중구를 위해 헌신해 온 사람"이라며 "오랜 기간 당을 위해 헌신과 노력을 해 온 후보를 아무런 말도 없이 배제시키려 하는지 상당히 당혹스럽다. 최소한 경선이라도 해야 하는거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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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정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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