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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99층서 낙하산 메고 활강한 남성은 30대 미국인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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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99층서 낙하산 메고 활강한 남성은 30대 미국인 유튜버

경찰, 인터폴 공조 요청할 계획...나머지 1명은 신원 확인 중

최근 부산 엘시티 건물에서 낙하산을 메고 활강한 남성은 30대 미국인 유튜버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해운대 엘시티 99층 전망대에서 베이스 점핑을 한 2명 중 1명의 신원을 특정하고 인터폴 공조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베이스 점핑은 높은 건물이나 절벽에서 낙하산을 이용하여 강하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로 분류된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7시쯤 엘시티 99층에서 "남성 2명이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렸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들 남성에 대해 주거침입 혐의를 적용하고 행방을 추적하다 남성 1명이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남성은 미국인 유튜버로 다른 1명에 대해서는 아직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이 99층 전망대의 강화유리 외벽 기둥을 타고 올라가 외부로 점핑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전망대 외벽은 천정 없이 개방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해당 남성을 국내로 송환해 조사하기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부산 해운대 엘시티 99층 전망대. ⓒ부산해운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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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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