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가 하천 범람의 위험을 안고 있던 오산천 4981㎥ 구간에 대한 준설공사를 최근 마쳤다.
22일 시에 따르면 국비 2억 8000만원으로 오산천의 금곡보, 남촌대교, 탑동대교 인근에 대한 환경개선 사업을 지난 12월 시작해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오산천 하류부의 경우에는 남촌대교 인근 하폭 110m가 상류 하폭 140m 대비 80% 정도 수준으로 좁아, 폭우가 내리면 범람의 위험성을 안고 있었다.
여기에 화성 동탄2 택지지구 개발에 따른 다수의 토사 유입으로 하천 폭이 좁아지고 수심이 낮아진 상태로 방치돼 왔다.
상황이 이렇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5월 한강유역환경청장의 오산천 방문 자리에서 통수단면 확보를 위한 오산천의 퇴적토 준설을 위한 필요성을 강조해 사업 추진이 이뤄졌다는 것.
이 시장은 또 오산천 화성시 구간에서 유입된 퇴적물로 금오대교 인근에서 악취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문제를 제기해 수질 등급을 2~3등급으로 회복하기도 했다.
이권재 시장은 “우리 지역을 가로지르는 오산천은 시민 삶의 일부분”이라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재해 사고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등 시민들께서 하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천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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