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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이춘석 익산갑 예비후보 민주당 첫 공천 … 전북 '중진 역할론'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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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이춘석 익산갑 예비후보 민주당 첫 공천 … 전북 '중진 역할론' 촉각

3선 출신의 이춘석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익산갑 경선에서 초선의 김수흥 예비후보를 꺾고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22대 총선과 관련해 전북에서 민주당 첫 공천을 받은 케이스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익산갑을 포함한 전국 21곳에 대한 총선후보 공천을 위한 첫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 익산갑 경선 투표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권리당원 투표 50%에 일반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최종 공천자를 결정한 것으로, 예비후보는 48시간 이내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이춘석 예비후보의 경선 승리로 22대 총선은 국민의힘 김민서 예비후보, 진보당 전권희 예비후보 등과 3파전으로 본선을 치르게 됐다.

▲3선 출신의 이춘석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익산갑 경선에서 초선의 김수흥 예비후보를 꺾고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이춘석 예비후보 페북 캡처

이춘석 예비후보는 현역에 밀리지 않는 권리당원 지지와 일반인 여론조사에서 앞선 것이 승인(勝因)이라는 전언이다.

그동안 밥값을 하겠다는 뜻의 '밥값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는 등 정책과 공약으로 승부수를 띄운 게 일반인들에게 먹혔고, 힘 있는 중진이 나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심리가 작용했다는 전북 정치권의 분석이다.

1호 밥값 공약인 익산역 부근 5분 거리에 실리콘밸리 조성과 익산역에서 10분 거리 내에 공공기관 이전을 담은 메트로시티 건설 등 굵직한 공약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이춘석 예비후보는 민주당 경선 승리 이후 "전북과 익산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소외되고 낙후의 뒤안길을 걸어온 만큼 힘 있는 중진 출신이 나서서 중앙에서 제 목소리를 내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달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소망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춘석 예비후보 페북 캡처

이밖에 7호 밥값 공약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센터 설립,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 북부권 수해 종합대책 등 실질적인 공약으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여기다 경선 배수 압축에서 아깝게 고배를 마신 고상진 예비후보가 막판에 이춘석 예비후보의 손을 들어준 것도 적잖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주변의 분석이다.

이춘석 예비후보는 공천 확정과 관련해 "전북과 익산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소외되고 낙후의 뒤안길을 걸어온 만큼 힘 있는 중진 출신이 나서서 중앙에서 제 목소리를 내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달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소망이 반영된 것 같다"며 "본선에서도 압도적으로 민주당 승리를 견인할 수 있도록 막판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선 출신의 중진이 민주당 전북지역 경선에서 첫 승리를 거머쥠에 따라 향후 전북지역 총선가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한편 이춘석 예비후보는 익산시갑 선거구에서 18대와 19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국회 기재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국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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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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