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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에 진심인 익산시 … 구도심에 국내 특화 '치킨로드'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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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에 진심인 익산시 … 구도심에 국내 특화 '치킨로드' 속도전

국내 대표적인 닭고기 기업이자 향토기업인 (주)하림과 치킨에 진심인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쇠락해가는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조성 중인 특화거리인 '치킨 로드' 조성이 속도를 더하며 새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익산시는 구도심인 중앙동에 경제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익산역 주변 문화예술의거리와 젊음의거리에 ‘치킨로드’를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익산시는 이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사업 참여 의향을 밝힌 예비창업자와 21일 간담회를 실시했다.

▲익산시는 구도심인 중앙동에 경제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치킨 로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시

앞서 익산시는 익산역 앞 문화예술의거리와 젊음의거리 600m 구간에서 창업할 특색 있는 닭요리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 4명을 최종 선발했으며 창업교육도 진행해 왔다.

사전작업을 토대로 익산시는 치킨로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27일 ㈜하림과 업무협약 체결과 이달 말 사업 참여자 모집공고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식품도시와 최대 규모의 식품기업이 함께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비상한 관심을 끈다.

▲지난해 11월 말에 치킨로드 구간에 문을 연 닭구이 전문점 ‘계화림’. ⓒ익산시

사실 치킨로드 조성은 외식창업자와 닭요리 업종 전환 희망자를 모집해 구도심(중앙동) 일대에 닭을 주제로 한 음식특화거리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익산시 중앙동의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10만여 명에 달하는 등 특화거리 조성 시 수요는 충분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익산시는 지난해 치킨로드 조성사업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외식창업·식품산업·닭요리 등 분야별 전문교육을 진행해 총 34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이날 간담회도 교육수료자 중 사업 참여 의향이 있는 예비창업자 20여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계획과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필요한 절차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해 예비창업자의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간담회에 참가한 예비창업자는 "익산시 향토기업인 하림과 함께 협업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해 외식창업의 꿈을 이루고 싶다"며 "체계적인 교육과 사후 컨설팅, 지역화폐인 다이로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치킨로드 조성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앞으로도 예비창업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며 "구도심과 시민, 익산시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치킨로드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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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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