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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총선] 포항남·울릉 '문충운‧최용규 단일화' 약일까? 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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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총선] 포항남·울릉 '문충운‧최용규 단일화' 약일까? 독일까?

22일부터 23일까지 100% 유선전화 조사 결과에 따라 단일화

“경선하라는 국민의힘 당 방침을 역행하는 것”

“당의 공정한 공천룰 통한 후보 선정의 명분 훼손”

4·10총선 국민의힘 경북 포항남·울릉 지역구에 출마한 문충운·최용규 예비후보가 경선을 앞두고 21일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들은 후보는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포항·울릉의 정치와 경제가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변화와 성장의 추동력을 만들어 낼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단일화를 역사와 주민들 앞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도록 아무런 조건 없이 공정하게 진행하는 것은 물론, ‘지역 정치 교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단일화 이후에도 우리 당의 후보가 최종 결정될 때까지 충실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단일화 방식은 서울소재 여론조사 기관이 2월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100% 유선전화 여론조사를 통해 그 결과에 따라 뒤진 후보는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게 된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포항남·울릉 선거구에 재선에 도전하는 김병욱 현 의원과 이상휘 전 청와대 춘추관장, 문충운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최용규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간 4자 경선으로 결정했다.

4자 경선에서 3자 경선으로 압축되면서 두 예비후보의 단일화의 파급효과는 득일지 아니면 독일지 관심사다.

이번 국민의힘 경선은 당원 50%, 일반국민 50% 비율로 치러지며 당원은 전체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ARS전화, 일반국민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원의 직접 여론조사로 진행된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의 포항남·울릉 지역구는 4자 간 경선 확정 후 실시 한 여론조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HCN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포항남울릉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역인 김병욱 의원 24.4%, 이상휘 20.1%, 최용규 14.3%, 문충운 예비후보 11.2% 순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면 문충운(11.2%), 최용규(14.3%) 두 예비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졌을 경우 단순 수치상 계산으로 25.5%로 현역인 김병욱 의원과 1% 오차범위 내지만, 이상휘 전 청와대 춘추관장(20.1%)에게는 5% 앞선다.

하지만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패한 후보의 표심 모두가 단일화 후보로 흡수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정치계의 여론이 높다.

포항지역 정가 관계자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스권 지지율에 갇혀 있는 두 후보가 경선 지형을 흔들어야 현역 김병욱 의원을 제칠 수 있다는 판단을 했겠지만 두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단순 수치적으로 단일화한 후보에게 그대로 지지층을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라고 강조했다.

HCN 여론조사는 국민의힘 1차 컷오프 이후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포항남·울릉 선거구 거주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7.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국민의힘 경북 포항남·울릉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문충운, 최용규 예비후보가 21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경선 후보 단일화를 선언하고 있다.ⓒ프레시안(오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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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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