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을 국민의힘 경선 판이 요동치고 있다. 현직 광역·기초의원들이 5선 조경태 의원이 아닌 정호윤 예비후보를 지지를 공식 선언하면서 쇄신의 바람이 이는 모습이다.
이복조(사하구4)·성창용(사하구3)·박진수(비례대표) 부산시의원과 송샘 사하구의원은 21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사하구을 지역구를 기반으로 두고 있는 3050세대 현직 광역·기초의원들로 경선을 앞두고 전격 지지를 선언한 것이다. 특히 이복조·성창용 시의원과 송샘 구의원은 조 의원의 핵심 측근이라고 불 수 있음에도 정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은 지역 정가에도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박진수 시의원은 성창기업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다대 지역을 기반으로 영향력이 큰 인사다.
지지선언에서 이복조 시의원은 "20여년간 대통령실, 청와대, 국회, 정당 등에서 능력을 두루 검증받은 힘있는 젊은 일꾼 정호운 예비후보가 총선 승리를 확실히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창용 시의원은 "사하을 총선 승리를 위한 유일한 선택지는 정호윤 후보"라고 힘을 보탰고 박진수 시의원은 "젊은 사하, 변화하는 사하, 발전하는 사하를 만들 적임자"라고 정 예비후보를 치켜세웠다.
송샘 구의원은 "사하구에서 매년 2000여명의 청년들이 빠져나가고 있다"라며 "젊음, 능력, 추진력을 모두 갖춘 정호윤 예비후보만이 사하를 떠난 청년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다"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들의 지지선언에 정 예비후보는 "이번에는 꼭 바꿔야 한다는 주민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듣고 힘든 결단을 내려준 4인의 시·구의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다가오는 경선과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사하 발전의 견인차가 되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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