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지역주민들의 건강 보호와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석면 슬레이트 지붕 처리사업을 추진한다.
군산시에 따르면 석면 슬레이트 지붕 처리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환경부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진행하는 사업으로 올해의 경우 17억9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456동 이상의 가구에 슬레이트 철거·처리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슬레이트 건축물의 소유자로 신청자가 오는 3월 25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사업신청서, 위치도, 사진, 소유권 증빙서류 등을 제출하면 이후 현지 실사 및 신청자의 소득수준, 건축물 면적, 타 부처 연계사업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일반 가구는 352만원 범위 내 소규모 주택의 슬레이트 철거·처리비를 우선지원하고 축사와 창고 건축물에 대해서는 200㎡ 이하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우선지원 가구는 슬레이트 철거·처리비 전액을 지원하고 지붕개량 사업비는 최대 1000만 원 한도로 지원할 방침이다.
박종길 자원순환과장은 “1급 발암물질이 함유된 슬레이트의 처리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시민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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