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乙 예비후보들 "경선않으면 무소속 출마하겠다"

"자기 지역구에도 인정 못받는 후보를 타 지역 후보로 배치하는 것은 곧 필패다"

김해시乙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조해진 의원의 우선공천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해진 의원의 우선공천은 56만 김해시민을 무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김해시민의 자존심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지역정서에 반하는 것으로 또다시 민주당 후보에게 필패할 것이 자명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경선 없이 이대로 확정된다면 우리 김해시乙 예비후보들은 후보 단일화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해시乙 국민의힘 예비후보들. ⓒ예비후보 사무실

이들은 "자기 지역구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후보를 타 지역 후보로 배치하는 것은 곧 필패를 의미한다"며 "이것이 국민의힘이 주장하고 있는 공정한 시스템공천인지, 이기는 선거 전략인지에 대해 김해시민과 예비후보들은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실제 지금까지 수많은 선거에서 전략공천을 받아 타 지역 후보가 출마한 경우 성공한 경우보다 실패한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면서 "지난 16일 공천관리위원회 면접 과정에서 공관위가 면접에 참여한 김해乙 예비후보 8인에게 2회에 걸쳐 '경선을 실시한다면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단합해 선거를 치를 각오가 되어 있느냐'는 다짐에 대해 모든 후보들이 약속해 공정한 경선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해시乙 예비후보들은 "공관위는 약속을 어기고 조해진 후보에게 우선 추천한다고 발표를 했다"고 하면서 "우리 예비후보들은 공관위원들이 약속한 공정한 경선을 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