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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제주에 초대형 복합 관광단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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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제주에 초대형 복합 관광단지 추진

한화그룹이 제주 우주센터 건립에 이어 복합 관광단지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한화.ⓒ(=연합뉴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화그룹 계열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에 호텔·리조트·테마파크 등 복합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사전입지 검토에 들어갔다.

'도시관리계획 사전입지 검토'는 계획 부지에 대해 대규모 개발을 위한 지구 단위 도시계획 변경이 가능한지를 행정적으로 살펴보는 단계다.

한화호텔과 관광단지 건립을 추진하는 부동산 개발 회사 '애월포레스트PFV'는 이를 위한 사전입지 검토를 지난 2일 제주도에 요청했다.

한화호텔 측이 관광단지 조성을 염두에 둔 곳은 애월읍 상가리 총 120만7천333㎡다. 사업 투자 규모는 1조7천억원이다.

애초 한화호텔의 자회사인 한화넥스트가 소유하고 있다가 '애월포레스트PFV'에 410억여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하지만 해당 부지가 애월 국제문화복합단지 인근 목장 지대이고, 해발고도가 높은 점 등은 향후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아직은 사업 초기 단계로 앞으로 한화호텔이 사업을 희망한다면 환경영향평가, 경관평가, 교통영향평가 등의 각종 심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그룹 계열인 한화시스템은 옛 탐라대 부지인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에 한화우주센터를 조성하기로 하고 관련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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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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