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양경숙 의원은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졸업생이 '입틀막'으로 끌려 나간 사태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입을 언제까지 막을 것이냐?"고 반문했다.
양경숙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R&D 예산 복원하라"고 외친 것인 이날 '입틀막' 이유"라면서 "지난 1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이어 또 다시 발생한 대통령 경호원의 과잉진압이며 윤석열 대통령이 만든 우리나라의 참혹한 현주소에 분노가 민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R&D 예산 대폭 삭감으로 국가의 미래를 도려낸 윤석열 대통령이 무슨 낯으로 카이스트 졸업식에 참여했는지도 의문이지만, 항의했다는 이유로 행사 주인공인 졸업생을 끌고 나가는 행태가 어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국민의 팔다리를 들어 끌고 나가는 일이 반복해서 벌어지는데 대통령은 매번 제지는커녕 당연한 조치인 듯 관망하고 있다"면서 "도대체 국민을 뭘로 보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양경숙 의원은 "이번 사태는 국민의 입을 틀어 막은 것이고, 민심을 폭력으로 진압한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경호 책임자 문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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