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호남고속도로 지하화·대전교도소 이전 등 적극 지원 약속"

이장우 시장, 대전서 열린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 이후 현안 건의…"긍정적 답변 받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16일 오후 시청 기자실에서 대전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한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프레시안(박정하)

대전지역 주요 현안인 호남고속도로 지하화와 대전교도소 이전 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6일 오후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오전에) 대전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역 현안에 대해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윤 대통령이 대전도심 구간 경부·호남선 지하화 사업에재정투자와 민간투자를 통해 대전 과학기술력의 역량을 결집해 추진하고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를 임기 내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고 덧붙였다.

대전교도소 이전과 관련해선 "부지가 마련되면 이번 정부에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국가산업단지 160만 평 조성과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과 함께 나노반도체, 우주항공, 바이오, 국방 등 대전의 4대 전략산업 추진과 관련해 기존 연구 기능을 넘어 산업 생태계를 확실하게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윤 대통령에게 기업금융중심 은행과 대전투자청 설립에 대한 관심도 요청했다.

한편 이 시장은 대전 도시철도 3·4·5호선 동시 추진과 관련해 사업성, 경제성, 도시발전성 등을 고려한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며, 상반기 안에 추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