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몽골 날라이흐구, 외국인 계절근로자 협약 인력난 해소 기여

내달 27명 입국 예정… 고산농협 주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참여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이 몽골 울란바트르시 날라이흐구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올해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게 됐다.

16일 완주군은 최근 유희태 완주군수와 날라이 흐구라드 나바자르초이진삼 부구청장, 만뚜울 부구청장 등을 비롯한 양 도시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으로 업무협약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서에서는 계절근로 인력교류에 필요한 근로자 사전교육, 근로조건 준수, 인권보호, 무단이탈 방지 등의 내용을 담았다.

▲ⓒ완주군

이번 협약으로 3월 초 27명의 몽골 근로자들이 국내에 입국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들은 운영주체인 고산농협 주관으로 5개월간 합속하면서 지속적인 고용이 어려운 중·소농의 지원 요청시 단기 인력배정을 통해 근로에 참여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완주군은 우수한 농업근로자를 유치하고, 몽골 날라이흐구는 농업기술 습득과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농번기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법무부)에 따라 지자체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체결을 추진하고, 사업대상자(농협)가 운영 주체가 되어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고용계약을 체결, 농가에 노동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