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인천 계양을 가상대결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오차범위 밖인 8.1%p 차로 따돌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뉴스토마토> 의뢰로 여론조사 기관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인천 계양을 거주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후보로 원희룡 전 장관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를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라는 응답는 49.1%, 원희룡 전 장관이라는 응답은 41.0%로 나타났다. 두 사람 간 격차는 8.1%p로 오차범위 밖이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연령별로 보면, 이 대표는 20·30·40·50대에게 50% 이상의 지지를 받았으며 원 전 장관은 60대와 70세 이상에서 이 대표를 앞섰다.
20대의 경우 이재명 52.3% 대 원희룡 33.5%, 30대의 경우 이재명 55.3% 대 원희룡 31.3%, 40대의 경우 이재명 60.1% 대 원희룡 33.4%, 50대의 경우 이재명 54.6% 대 원희룡 37.5%였다. 60대에서는 이재명 42.9% 대 원희룡 49.0%, 70세 이상에서는 이재명 21.8% 대 원희룡 67.3%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재명 24.6% 대 원희룡 28.7%로 오차범위 내 차이(4.1%p)를 보였다.
지역구 현역 의원인 이 대표에 대한 재신임도를 묻는 질문에는 49.6%가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답했다. 반면 "다시 한 번 더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응답은 46.2%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인천 계양을 거주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8.5%로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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