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만 2번의 열차 지연 사고가 발생하자 부산교통공사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15일부터 29일까지 15일간 차량, 전기, 신호, 토목 등 전 분야의 취약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2일과 11일 도시철도 1호선 열차에서 출력 저하 현상이 나타나거나 멈춤 사고로 인해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중 1대는 지난해 말 투입된 신규차량인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이에 공사는 특별점검을 통해 차량·전기·기계설비·신호·통신·토목·궤도·건축 등 8개 분야 취약개소를 정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열차 지연의 원인이었던 전동차 차상신호장치와 생활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전동차 출입문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또한 해빙기 지반연약화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변전소, 노후 침목 개량공사 등 각종 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각 차량기지의 옹벽과 절개지의 안전성을 검사할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최근 도시철도 열차 지연으로 이용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믿고 이용하실 수 있는 부산 도시철도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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