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올해 신규공무원 224명 채용…지난해 보다 93명 줄어

면접시험 복장 자율·7급 이상 18세부터 응시 가능…필기 일부 과목 충청권 공동출제

▲대전시는 올해 신규공무원 224명을 채용한다.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

대전시는 올해 7급 6명, 8급 5명, 9급 212명, 연구직 1명 등 신규공무원 224명을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17명 보다 93명(29.3%) 줄어든 것으로, 정부 공무원 정원 동결 방침 기조 등에 따라 충원 인력을 최소화했다.

모집 분야는 행정직군 94명, 기술직군 129명, 연구직 1명 등이다.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직 기회 확대를 위해 장애인 17명(전체 7.6%), 저소득층 6명(9급 공채 3.2%), 고졸자 1명(9급 경력경쟁(기술직군) 30%)도 모집한다.

9급 공개경쟁 채용 등 제1회 임용시험은 다음 달 25일부터29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6월22일 필기시험과 8월 중 면접시험을 거쳐 오는 8월16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8·9급 직렬별 채용은 행정 61명(일반 45·장애인 12·저소득층 4), 지방세 4명, 사회복지 13명(일반 10·장애인 3), 사서 13명(일반 11·장애 2), 속기 1명, 일반기계 13명, 일반전기 8명, 일반화공 3명, 일반농업 2명, 축산 1명, 산림자원 4명, 보건 3명, 간호 5명, 일반환경 5명, 일반토목 50명(일반 48·저소득 2), 건축 18명, 지적 3명, 방재안전 1명, 통신기술 6명, 운전 2명을 선발한다. 7급은 수의 4명을 선발한다.

제2회 임용시험은 7월 22일~26일 원서를 접수하고, 11월 2일 필기시험과 12월 중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1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직렬별 채용은 7급은 행정 2명, 연구직은 학예연구사 1명, 특성화·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대상 9급 경력경쟁 채용인원은 일반기계 1명이다.

올해부터 새롭게 달라지는 부분은 7급 이상 시험의 경우 응시 연령이 당초 20세에서 18세 이상으로 완화되고, 응시 수수료 면제 대상이 '장애인연금법'상 수급자까지 확대된다.

또 전문인력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수의직, 수의연구직의 경우 거주지 제한이 없어진다. 응시자들의 금전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면접시험 복장도 정장이 아닌 자율복으로 추진한다.

일부 필기 시험과목에 대해 충청권 지자체들이 공동으로 출제하는 ‘충청권 공동출제’가 시행되며 시험도 같은 날 실시된다.

응시원서는 지자체 인터넷 원서접수센터에서 접수할 수 있다. 장애인·임신부 응시자는 장애 유형 등에 따라 편의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조성직 인사혁신담당관은 "올해는 7급 이상 시험 응시 연령 완화, 응시 수수료 면제 대상 확대, 면접시험 시 복장 자율화 등 응시자들의 편의 제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