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LH, 옥정·회천지구 준공 지연 대책 마련하라"

제364회 임시회서 ‘택지개발 지연 손실 대책 마련 및 조속 시행 촉구 건의안’ 채택

경기 양주시의회가 옥정지구 및 회천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준공 지연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15일 열린 제364회 임시회에서 ‘택지개발 지연에 따른 조속 시행 및 손실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양주시의회 전경. ⓒ프레시안 DB

이번 건의안 채택은 옥정지구 및 회천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준공을 14년이나 늦추면서 지역주민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시의회는 "LH가 2004년 지정한 옥정지구는 당초 2011년 준공으로 계획됐지만 2025년 12월로 연기된 상태"라며 "2006년 지구 지정 이후 2013년까지 준공하기로 한 회천지구 또한 2027년에야 준공이 예정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해 20년 동안 중단된 ‘양주 서부권 택지개발사업’과 2007년 개발계획 승인 이후 현재까지 미준공 상태로 남아 있는 ‘광석지구 개발사업’도 거론했다.

해당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현수(국·다선거구) 시의원은 "옥정 및 회천지구의 입주 지연에 따른 세수 감소액은 800억 원에 달하며,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도 무너졌다"며 "정부가 사업 연장을 승인할 때는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