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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여성 공무원 폭로 '일파만파' …여성공무원·노조 등 진상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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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여성 공무원 폭로 '일파만파' …여성공무원·노조 등 진상규명 촉구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청 새내기 공무원의 내부 폭로에 여성 공무원 모임과 노동조합이 집행부에 조속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일파만파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상사의 부적절한 요구를 접했다는 여성 피해자 공무원이 다수라는 주장까지 나와 논란은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익산시 여성 공무원 모임인 '백목련회'와 익산시 공무원 노동조합은 15일 오전 정헌율 익산시장을 만나 조직 내 성 비위 사건에 대한 조속한 진상 규명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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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익산시 행정 시스템 내부 게시판에는 지난 8일 "한 공무원이 신규 여직원을 대상으로 가스라이팅을 하며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고 있다"는 취지의 내부 폭로 게시물이 올라와 익산시청이 발칵 뒤집혔다.

한창훈 익산시 노조위원장은 "내부 게시판을 통해 익명으로 된 여러 피해 사례들이 드러나고 있고 여러 창구를 통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시의 조속한 조사를 단호하게 요구하며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가해자를 엄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목련회 임원진은 "장기간에 걸쳐 여러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인 만큼 선배 공무원으로서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익명이 보장되는 고충 접수창구를 마련하는 등 만전을 기해 이번 일이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한 확실한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익산시는 이들 단체의 요청에 따라 곧바로 진상 규명에 착수하고, 제보의 진위 여부를 파악해 강력한 징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성 비위나 갑질 등 직장 내 괴롭힘 피해가 재차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장으로서 편안하게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것이 마땅한데 정말 유감스럽다"며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우리 직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모든 종류의 괴롭힘에 대한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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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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