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부산 총선 출마자들이 오는 17일 면접을 앞두고 공약을 발표하거나 지지선언을 이끌어내는 등 얼굴 알리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국민의힘 소속 부산 금정구 광역(윤일현·이준호)·기초(최봉환·하은미·최종원·강재호·정윤철·김태연·김진아)의원 일동은 14일 오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에서 거대 야당에 맞서 윤석열 정부의 개혁과제를 이행할 적임자는 백종헌 의원"이라며 현역인 백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백종헌 의원은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을 역임하며 부산지역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제8회 지방선거를 대승으로 견인했다"라며 "선거 때마다 기웃거리며 금정구를 후퇴시킬 후보에게 대한민국 대전환, 금정 발전을 맡길 수 없다"라고 밝혔다.
재선 도전에 나선 백 의원의 경쟁자로는 김종천 부산가톨릭대학교 특임교수, 김현성 변호사, 노창동 전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 등 3명이 공천을 신청한 상황이다.
오는 17일 공천신청자에 대한 면접이 예정된만큼 전현직 광역·기초의원들을 통한 후보자 지지선언 외에도 공약을 발표하는 등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한 후보자들의 얼굴 알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 수영구에 출마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4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 문화, 교육 3대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부산 도시철도 3호선을 연장해 동방오거리역 신설, 방치관 청구마트 부지에 복합문화시설 개발, 600명 규모의 수영고등학교 설립 등을 담았다.
장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 1호 참모라는 명예를 걸고 약속을 드린다. 그 누구보다 강력한 추진력으로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를 설득하고 움직여 수영구에 과감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라고 밝혔다.
부산 서·동구에 출마한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어르신들의 주거, 일자리, 건강 개선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면서 지역 민심 공략에 나섰다.
김 전 행정관은 "부산 원도심인 서·동구는 고령화 현상으로 노인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라며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지역 맞춤형 정책으로 실버타운을 확대하고자 고령화마을(도시) 특별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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