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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시내버스 인수인계 계약 추가 협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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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시내버스 인수인계 계약 추가 협의 추진

협상단 재편성…계약안 세부 검증 등 집중 협의

목포시가 시내버스 운송 사업 인수인계 계약 추가 협상을 위해 시의회 추천 법률전문가를 포함한 협상단을 구성하고 버스회사측과 추가 협의에 나섰다.

14일 시에 따르면 협상단은 시의회에서 추천한 법률전문가 김순호 변호사와 시 안전도시건설국장, 담당과장 등 시 관계자로 재편성됐다.

목포시 협상단은 버스회사측과 지난 13일 1차 협의를 갖고 시의회의 심사 의견에 대한 사측의 입장과 설명을 들었으며 이달에 주 2회 이상 추가 협의 사항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목포시는 시내버스 운송 사업 인수인계 계약에 대한 추가 협의에 나섰다.ⓒ목포시

이번 추가 협의할 때 협상단은 인수인계 계약안 각 조항들에 대해 세밀하게 검증할 예정이다.

특히 노선권과 관련해 목포시, 시의회, 업체에서 추천한 감정평가법인 3개사의 평가사들을 대상으로 질의 응답을 진행해 감정 평가 방식 및 평가 금액에 대한 추가 설명을 청취할 계획이다.

또한 협상단은 노선권 매입액 협의와 관련해 업체측의 입장과 관련 사실관계를 구체적으로 확인함으로써 금액 조정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지에 대해 세부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목포시의회 추천 협상단원인 김순호 변호사는 현재 시의회와 시내버스 공공성강화 범시민대책위원회 대표 등을 만나 사전 의견을 청취하고 협상에 나서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버스 회사측과 인수인계 계약 추가 협의에 난항이 예상되지만 시의회 추천 법률전문가인 김순호 변호사와 함께 고심해 업체측과 추가 협의를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운송사업 인수인계 계약 동의안은 제386회 목포시의회 임시회 상임위 심사 결과 부결됨에 따라 재협상에 나서게 됐으며 시에서는 3월 임시회에 부의안건으로 재상정해 심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목포시는 공공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전면 노선 개편을 오는 26일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다음 달 4일 본격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시는 시내버스 노선을 당초 14개 노선에서 6개 노선을 줄여 8개 노선으로 조정하는 등 7월 본격 가동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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