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30년 넘은 소규모 노후건축물 대상 ‘무료 안전점검’

2층 이하·연면적 500㎡ 미만 건축물… 4월 30일까지 신청 접수

경기 성남시는 소규모 노후건축물에 대한 ‘무료 안전점검’ 지원에 나선다.

14일 시에 따르면 소규모 노후건축물에 대한 안전진단은 민선8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2년부터 3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성남시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지원 대상은 1994년 이전에 지어져 건축된 지 30년이 넘은 2층 이하, 연면적 500㎡ 미만의 주택이다.

이는 그동안 소규모 노후건축물이 관련 법령에 규정된 정기 점검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그동안 소유자가 독자적으로 안전 취약 요소를 파악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점검 내용은 △주요 부재의 균열 및 변형 △부등침하 여부 △주변 축대·담장·옹벽의 안전상태 확인 등으로, 건축 또는 구조분야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점검이 이뤄진다.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보수·보강 등 유지관리가 필요한 건축물에 대해서는 소유자(관리자)에게 조치사항이 안내된다.

안전점검을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나 관리자는 오는 4월 30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거나 시 건축안전관리과 사무실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소규모 노후건축물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