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는 尹 입장 표명 '적절치 않다' 67% vs. '적절하다' 27%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영부인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아쉽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을 두고 '적절치 않았다'고 보는 국민이 3명 중 2명 꼴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JTBC가 새로 편성한 <여기(여론 읽어주는 기자) 2024> 프로그램에서 여론조사업체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밤 KBS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논란에 대해 '아쉽다'는 입장을 밝인 것에 대해 67%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적절했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특히 '전혀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48%로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건희 영부인의 명품백 수수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필요하다'는 응답률은 32%로 나타났다. '김 여사의 직접 사과 및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응답률은 22%, '특별한 대응이 필요없다'는 응답률은 18%로 나타났다.

'만약 내일이 총선이라면 지역구에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률은 35%,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란 응답률은 34%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개혁신당이 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무선100%, 휴대전화 안심번호 사용)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JTBC-메타보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