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첫 페달식 전기자전거를 구입하는 시민에게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
전주시는 올해 페달보조방식(PAS, Pedal Assist System) 전기자전거 구입 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으로 전주시에 2년 이상 연속해서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 온 만 18세 이상 시민이 지원대상이다.
올해 총 100대를 지원할 예정으로, 구입보조금은 1가구당 1대에 한정해 구입금액의 50% 이하로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전기자전거 구입금액이 60만원 이상일 경우 30만원을 지원하고, 60만원 미만이면 구입액의 50%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품목은 페달과 전동기의 동시 동력으로 움직이며, 시속 25km 이상 주행 시 전동기가 작동하지 않는 ‘페달보조방식(PAS)’인 전체중량 30kg 미만인 전기자전거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 대상자로 결정된 이후 전주시와 완주군 내 자전거 판매점에서 구입한 자전거만 구입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전동기 동력으로만 움직이는 스로틀(Throttle) 방식과 파스 및 스로틀 겸용 방식의 자전거의 경우 개인형 이동장치로 분류돼 지원품목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3월 28일까지로, 전주시 대중교통과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전주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오는 4월 중 신청요건 충족 여부를 검증한 후 전자추첨을 통해 최종 지원 대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선정 결과는 4월말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 게시 및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주시는 부적격자 및 포기자 등을 고려해 예비당첨자 추첨도 병행키로 했다.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오는 14일 이후 전주시 누리집에 게시될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특히 전주시는 이번 파스식 전기자전거 지원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에 따라 추후 보조금 예산을 확보해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페달보조방식 자전거는 생활형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면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한 자전거의 교통수단 분담률 제고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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