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 발생률이 평소보다 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명피해가 많아져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8일 도로교통공단 전북운전면허시험장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018~2022년) 연휴 시작 전날이 평소(최근 5년 일평균 579건)보다 1.2배 정도 많은 710건 발생했고, 시간대는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오후 6시경에 가장 많았다.
장거리를 가야하는 명절에는 대중교통 이용이 늘고 가족 단위로 이동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평소(최근 5년 일평균 579건)보다 다소 감소하지만 인명피해는 오히려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자치도의 경우도 최근 5년간 (2018~2022년) 연휴 전날이 25건으로 최근 5년간 설날 평균 10건이 많았고, 시간대는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오후 6시경이 2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면허시험장은 고향으로 출발하기 2~3일 전에는 엔진이나 제동장치 등 차량을 점검하고, 타이어의 마모상태와 공기압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 차량 이동 시에는 전 좌석 안전띠를 착용하고, 특히 어린이는 아이 체형에 맞는 차량용 안전의자를 사용한다.
도로 곳곳에 설치된 실시간 전광판 등을 통해 도로 통제 등 교통정보를 확인하며 여유있게 운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편, 이번 명절은 짧은 연휴로 인해 12일 귀경길 차량 증가로 80~90% 교통량이 밀집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국환 전북운전면허시험장 단장은 "귀성길 운전 시 앞차와의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및 음주운전 예방 등 교통법규 준수로 안전하고 평안한 연휴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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