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우범기 전주시장은 7일 설 명절을 앞두고 관내 경로당과 장애인 거주시설들을 잇따라 방문해 어르신 및 시설 입소자들에게 인사와 함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우범기 시장은 이날 송천2동 한양경로당과 용복동 소화진달네집 등 복지 분야 민생현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어 어르신들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덕담을 나누며 경로당 이용 시 동절기 안전 및 불편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전주지역에는 656개 경로당이 운영 중이며 약 2만6023명이 이용하고 있다. 경로당 이용 활성화를 위해 운영비와 냉·난방비, 간식비, 동절기·하절기 특별냉난방비 등을 회원 수에 따라 개소당 572~592만 원씩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주시는 지난해 동절기 요금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로당에 대해 난방비를 3만 원 인상한 월 40만 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월 40만 원씩 총 200만 원을 지원해 한파와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의 건강을 돌보기로 했다.
우 시장은 이어 장애인 거주시설인 소화진달네집을 찾아 29명의 종사자와 30여명의 시설 거주자들을 위로, 격려했다.
소화진달네집(시설장 조경숙)은 완산구 용복동에 소재하는 시설로, 사회복지법인 소화자매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성인여성 지적장애인 3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나규동 한양경로당 회장은 “즐거운 설 명절을 맞아 직접 경로당을 찾아 안부를 살피고 애로사항을 들어줘서 고맙다”면서 “앞으로도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을 보살펴 달라”고 요청했다.
조경숙 소화진달네집 원장은 “우리 시설은 장애거주인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설 명절을 맞아 우리 시설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장애인들이 보편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푸른 용의 기운이 가득한 새해 설 명절 모두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면서 “전주시는 앞으로도 모든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신바람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더욱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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