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한 명이 취·창업에 성공하면 한 가정의 가구원 3~4명이 생활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청년의 도전을 지원하고 응원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청년들의 도전을 지원하는 사업이 성과를 거두자 올해부터는 사업량을 대폭 확대 지원하는 등 2030세대의 무한도전을 응원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직을 단념한 지역 청년들을 상대로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익산시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지난해부터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원대상은 최근 6개월 이상 취업이나 교육, 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만 18~39세 청년 180명이다.
앞서 익산시는 지난해에 전국 최초로 익산청년시청을 개청하고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 바 있다.
개별 밀착상담과 멘토링, 진로탐색, 취업역량 강화, 기업탐방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5~25주 동안 진행되며 참여기간에 따라 최대 250만원의 참여수당과 교육이수·취업 시 각각 최대 50만원의 추가 장려혜택이 제공된다.
익산시는 지난해 첫 사업결과 모집자 80명 중 17명의 취·창업자를 배출하는 등 20% 이상의 성공률을 기록해 정부 성과평가에서 도내 유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익산시는 이에 힘입어 올해는 사업대상자를 180명으로 확대 모집해 지역 청년들의 구직의욕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청년도전지원사업은 25주 장기교육 1기와 2기가 이미 진행되고 있으며 15주 중기교육의 경우 익산청년시청 누리집을 통한 접수를 거쳐 오는 3월 시작할 예정이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직업훈련과 취업준비 부족으로 구직을 포기하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활동을 통해 취업 자신감을 높이고 경제적 자립을 도와 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며 "청년시청을 거점으로 청년도전지원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시책을 추진해 청년들이 튼튼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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