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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중구청장 권한대행 명퇴, 나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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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중구청장 권한대행 명퇴, 나와 무관"

"이동한 권한대행 출마 여부는 철저히 본인 의사" 강조

▲이장우(오른쪽) 대전시장이 6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동한 중구청장 권한대행 사표 제출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이 오는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 의사를 내비치며 사표를 제출한 이동한 중구청장 권한대행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나와 무관한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 시장은 6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출마를 하든, 하지 않든 그건 철저히 본인 의사"라며 "그런데 왜 선거에 나를 끼워서 발표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우려하는 건 중구 현안에 차질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부구청장이 퇴직하면 한 치의 오차 없이 행정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5일 중구의회 의원들이 이 권한대행의 선거 출마 의사에 이 시장이 사실상 물밑 지원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성명서를 발표한 것에 따른 것이다.

앞서 이 권한대행은 지난 1일 이 시장을 만나 명예 퇴직원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중구의회 의원들은 이 권한대행의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 움직임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 시장은 대전시 공무원 단체복 제작과 관련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그는 "획일적으로 단체복을 입는 것은 좋지 않다는 입장"을 전제한 뒤 "다만 양복을 입고 집무할 때 잠바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할 때 메모하다 보면 옷과 손에 잉크가 묻는 경우가 많아 공무원들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추진하게 됐다"며 "의무적 착용도 아니다. 디자인을 다양하게 해서 본인이 좋아하는 걸로, 일할 때 불편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단체복 제작을 양육비 예산에 빗댄 지적과 관련해선 "단체복 제작이 양육비 예산과 무슨 상관이냐"며 "예산이라는 것은 조정하는 것이지 어느 사업 (예산이) 부족한데 다른 곳에 쓴다고 표현하는 것은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대전시 경제성장률이 서울과 경기는 물론 전국 평균을 웃도는 4.5%를 기록하며 최근 10년 내 최대 성장률을 나타난낸 것에 대해서는 "대전시라는 자긍심과 사기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의 성장 배경에는 고부가가치 지식기반서비스업 등의 연구개발이 크게 성장했기 때문으로 분석되면서 사회서비스분야가 경제성장을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 시장은 통계청이 지난해 말 발표한 '2022년 지역 내 총생산(GRDP)'과 관련해 "경제가 성장하는 도시에 사람과 기업이 모일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해야 한다"며 "어느 분야에서 어떤 성장률이 얼마만큼 나타났는지 명확하게 통계자료를 분석해 전체적인 도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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