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제1기 감사위원회가 출범했다. 지방정무직 2급 상당의 초대 감사위원장에는 양충모 전 새만금개발청장이 임용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6일 양충모 감사위원장을 비롯한 6명의 감사위원에 대해 임용장을 수여하고 7일부터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지난 제4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양충모 감사위원장 임명 동의안을 통과시킨바 있다.
양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7년 2월 6일까지로 감사위원장은 감사위원회를 대표하고 감사대상 기관운영의 합목적성과 효율성, 합리성 등을 조사·점검·확인·분석해 그 결과를 처리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양충모 감사위원장은 전라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가천대 경영학 박사를 수료하였으며,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기획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과 재정관리관, 제4대 새만금개발청장을 역임했다.
이날 함께 임용된 감사위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감사위원회의 감사정책 및 주요감사계획에 관한 사항, 감사위원회 및 사무국 운영 등에 관한 사항에 대해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위원들은 관련 특별법의 규정에 따라 도지사, 도의회, 도교육감으로부터 각각 2명씩 추천받아 위촉했다.
전북특별자치도 감사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동봉(67)=전 전북경찰청 청문감사관, 전북자치경찰위원 △김연근(64)=(사)한국자치행정학회 부회장, 제8,9,10대 전북도의원 △김종오(70)=전 전주지방검찰청 부장검사, 변호사 △박양래(64)=전 전라북도 감사관실 팀장, ㈜태광 고문 △박지원(37)=전주시 체육회장, 법무법인 다지원 대표변호사 △홍요셉(60)=전라북도지방변호사회장,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가나다 순)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감사위원회의 출범으로 감사기능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행정를 추진하여 도민에게 신뢰받는 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어나가는 데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충모 감사위원장은 "청렴 전북특별자치도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독립성, 전문성, 공정성을 확보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를 추진 하겠다"면서 "적극행정 환경조성, 공직사회 투명성 및 공정성, 고충민원 처리 만족도 향상 등을 적극 추진해 도정 성과를 창출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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