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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서민들, 매일 스타벅스서 4500원 커피 마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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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서민들, 매일 스타벅스서 4500원 커피 마실 수 있을까?"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 스타벅스는 사실 업계의 강자잖아요? 굉장히. 여기가 서민들이 오고 그런 곳은 아니죠"고 말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에 야권 지지층의 비판이 제기되자 "본질을 외면한 말장난"이라고 반박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정부에서 제공하는 햇살론 대출을 받기 위한 서민 자격은 연소득 4,500만 원 이하. 4인 가족이 요즘 물가에서 연소득 4,500만 원으로 생활하려면 매일 스타벅스에서 4,500원 커피를 마실 수 있을까?"라고 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생각보다 우리 주위에는 더 어렵고 팍팍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누구나 다 서민, 서민이라고 하지만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미주알고주알 하는 사람은 대부분 중상층"이라며 "진짜 서민의 정서를 모르고 스타벅스의 전통시장 상생 노력에 꼬투리를 잡는 것은 그야말로 달을 보는데 손가락으로 시비를 거는 격"이라고 반박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정치 수준이 아무리 낮아졌어도 말장난으로 대기업의 상생 노력을 폄하하지 말자. 본질을 외면한 말장난과 꼬투리 잡기는 김어준의 딴지일보나 하는 짓"이라며 "대한민국 언론 수준이 그래서야 되겠습니까"라고 했다.

앞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전날 서울 경동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인근 스타벅스 매장을 찾아 "이 스타벅스는 사실 업계의 강자잖아요? 굉장히. 여기가 서민들이 오고 그런 곳은 아니죠. 그렇지만 이곳이 경동시장 안에 들어와 있죠. 이곳의 한 잔, 모든 아이템당 300원을 경동시장 상인회에 제공하는 상생협약을 맺은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이런 식의 상생모델은 모두에게 좋은것이 아닌가, 그런 차원에서 (여기)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이 한 비대위원장의 '서민들이 오고 그런 곳은 아니죠'라는 발언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냈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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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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