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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 전주 유치 제3금융중심지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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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 전주 유치 제3금융중심지 도약”

양경숙 후보 제2호 공약 …“전주를 자산운용 금융도시 교두보 역할”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예비후보는 6일 “전주를 중심으로 전북을 제3금융중심지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한국투자공사 전주 유치에 나서겠다”고 ‘한국투자공사’의 전주 유치를 2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양 예비후보는 “한국투자공사는 지난해 8월말 기준 240조 원을 운용하고 있는 국내 유일 국부펀드”라면서 “한국투자공사를 전주로 유치하면 우리 지역에 991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함께 기금 1200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자산운용 벨트가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발판으로 전북이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이 되면 전주시는 명실상부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금융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면서“굴지의 기업들과 해외 운용사들의 미팅 효율성도 제고 되어 이들의 필수방문지가 바로 ‘전북특별자치도 전주’로 집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경숙의원실

양 의원은 “중소자산운용사들이 모여들고 핀테크와 같은 금융관련 서비스 등의 연관산업도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금운용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고, 금융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 등 관련 인력 양성도 더욱 활성화되어 전문인력이 모여드는 금융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자본과 기업 유치로 사람이 모이고,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과 함께 호텔과 컨벤션 센터, 교통 등 인프라 확대는 문화관광과 마이스(MICE)산업 발전을 촉진시키며 지역경제에도 커다란 파급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이지만 전주의 변화와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면서 “자산운용 특화 금융산업 기반 조성에 핵심기관인 한국투자공사 유치는 전주시민, 전북도민 모두가 힘을 합쳐 추진해야할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역량을 다해 전북정치권, 전주와 전북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국제적인 자산운용 특화 금융도시의 큰 그림을 실천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양 의원은 지난해 5월 25일, ‘한국투자공사는 주된 사무소를 전라북도 전주시에 둔다’라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한국투자공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또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진승호 한국투자공사 사장이 공사의 전주 이전을 거부하며 지역차별적 발언을 한 것을 질타하기도 했다.

특히 국가균형발전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전북에 약속한 금융특화도시 공약 이행을 위해 공사의 전주 이전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한국투자공사의 전주 이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 2차 이전을 대선공약으로 내세우고, 국정과제로 ‘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 성장거점 육성’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 발표를 무기한 연기한 상황이다. 또한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되어온 제3금융중심지 지정 관련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에 전북에 대한 계획이 포함되지 않아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논의마저도 후퇴해 전주시민들과 전북도민들은 실망감을 넘어 배신감마저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한국투자공사 이전에 대한 충분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양 의원이 대표발의 한 한국투자공사법 개정안은 곧 임기만료로 폐기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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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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