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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제주도당, 총선 "녹색으로 정의롭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60여 일 앞두고 녹색당과 정의당의 선거연합 정당인 녹색정의당이 제주에서 본격 세몰이에 나섰다.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이 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녹색정의당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만을 겨냥한 단순한 선거 공학이나 윤석열 정권 심판을 넘어 우리 사회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그려 보이겠다"며 총선 체제 전환을 공식화했다.

기자회견에는 김옥임 녹색정의당 위원장, 김순애 부순정 녹색당 제주도당 공동운영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녹색정의당 기존 정치권을 향해 "어느 때보다 극심한 불평등과 기후위기, 심각해지는 저출생과 지역소멸을 해결할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채 이전투구만 벌이고 있다"며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상대방을 물어뜯는 정치의 장면들은 시민들을 정치에서 멀어지게 하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00년 민주노동당을 시작으로 20년이 넘는 진보정당의 시도는 한국 사회에서 배제되었던 노동자, 농민 등 서민들, 그리고 다양한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며 "서로가 간직한 공동의 가치를 찾아 서로의 긍정적 힘을 이끌어내 서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한국 정당사에서 무원칙한 이합집산이 아니라 가치에 기반한 연합, 가치를 나눈 최초의 연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불합리한 선거제도 하에서 가치 중심의 선거연합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그 이후 여정에도 각각의 정당이 따로 또 같이 단단해지고 강해질 수 있도록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녹색정의당은 새로운 정치체제와 사회변화를 위한 정책 과제로 평등·생태·돌봄 사회국가로 전환, 노동과 녹색의 진보적 가치, 기후 위기와 불평등 해소, 지역 자치분권 및 양당 기득권 타파 등을 약속했다.

한편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앞서 출마를 선언한 제주시을 선거구 강순아 예비후보를 비롯해 나머지 2개 선거구에 후보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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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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