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참가했던 흡연자 중 69.9%가 금연에 성공한 전문치료형 금연캠프가 있다. 6개월 금연 성공률을 기준으로 할때 70%의 성공은 중증 흡연자들 사이에서도 매우 높은 비율이라는 호평이다.
전북자치도 익산시에 있는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에서 운영 중인 전북금연지원센터(센터장 오경재)가 그 주인공이다.
20년 이상 중증 흡연자를 대상으로 노력해온 이곳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에 첫걸음을 내디딘 1차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를 지난 26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역사회 금연사업 지원·관리는 물론 생활터 금연환경 조성과 4박 5일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를 운영 중인 '전북금연지원센터'의 금연캠프는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올 한해 동안 매월 1회, 총 12회의 금연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전문의들에 의한 체계적인 금연교육 프로그램과 임상심리사와 함께 하는 전문심리상담, 흡연으로 인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종합건강검진이 함께 진행돼 성공률을 높여준다.
아울러 다양한 건강 힐링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등 지역사회 입소문을 타면서 금연을 희망하는 흡연자들 사이에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20년 동안 흡연을 하다 지난해 캠프에 참여해 금연에 성공한 익산시 어양동의 K씨(56)는 "금연교육과 심리상담, 건강검진 등 3종 세트를 함께 진행해 중증 흡연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오경재 센터장은 "새해 초부터 금연을 결심하고 실천하려는 흡연자라면 캠프에 관심을 갖고 입소하시길 희망한다"며 "캠프에 참가한 것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 될 수 있도록 부족함 없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금연지원센터의 금연캠프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1833-9030 또는 063-859-2402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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