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제철 만난 '울진 대게·붉은 대게' 울진 후포항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제철 만난 '울진 대게·붉은 대게' 울진 후포항

14세기 고려 시대부터 지역 특산물로 자리 잡아…

7년 연속 국가 브랜드 대상을 차지한 울진 대게와 붉은 대게가 제철을 맞아 후포항 일대가 붐비고 있다

▲울진 대게ⓒ울진군청

동해의 수산물 중에서도 귀하고 맛이 일품으로 임금님께 진상 되었던 울진 대게 는 다리가 대나무처럼 길고 마디가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울진 평해읍 거일리에 위치한 ‘울진대게유래비’에는 ‘동국여지승람과 대동지지 등에 자해로 기록된 울진 대게는 14세기 초엽 인 고려 시대부터 울진의 특산물로 자리 잡아 왔다’한다.

오랜 역사를 지닌 울진대게는 그 명성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서 인지도, 만족도, 충성도, 경쟁력등을 평가 분석하여 순위를 정하는 국가브랜드 대상을 2023년 수상하며 7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아 예전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귀하신 몸이다.

▲울진 대게가 서식하고 있는 왕돌초 ⓒ울진군청

후포항에서 동쪽으로 23km 정도 떨어진 바닷속 ,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수중암초 지대인 왕돌초는 동서 길이 21km, 남북 길이 54km의 광활한 면적에 126종의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수중경관이 아름다운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이 특별한 곳에서 사는 대게는 그 어느 곳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청정한 울진의 바닷속에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수중환경속에서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먹이 삼아 울진 대게가 살고 있다.

다른 듯 닮은 울진 붉은 대게는 대게보다 더 깊은 심해에 서식하는 붉은 대게는, 대게에 비해 맛이 떨어진다는 편견으로 홍게라 불리며 홀대 당하기도 하지만, 최근 들어 이를 맛 본 사람들에게는 대게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대게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대게와 경쟁에도 빠지지 않는다.

울진 대게가 달큰하고 부드러운 깊은 맛을 가지고 있다면. 붉은 대게는 짭쪼롬 하면서 쫄깃한 아기자기한 식감이 좋아 주머니 사정이 여유롭지 않다면, 대게 대신 붉은 대게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울진군청

2월 울진 후포에는 울진 대게와 붉은 대게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울진 대게와 붉은 대게 축제’가 열리니 한번쯤 방문해서 대게 붉은 대게를 비교하며 맛볼 수 있다.

지금 울진은 붉은 태양을 담은 듯한 울진 대게와 붉은 대게가 한창이라 이른 아침 어판장을 가득 매운 붉은 빛은 한마디로 장관이다.

날씨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예전에 비해 올해는 대게 조업량이 늘어나면서 어민들, 상인들, 그리고 대게를 맛보는 관광객들도 모두 즐거움이 가득하다.

행여 게맛이 다 거기서 거기일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면 울진의 대게와 붉은 대게를 꼭 맛보기를 바란다.

그리하면, 광고에 사용되어 한창 유행‘니들이 게 맛을 알아?’라는 질문에 ‘우리는 울진의 게 맛을 안다’라고 당당히 답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주헌석

대구경북취재본부 주헌석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