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군인 고(故) 김오랑 중령의 추모, 이제는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나서야 합니다."
송유인 김해시의회 의원(북부동·생림면)이 29일 제258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송 의원은 "12‧12 군사 반란을 영화화한 <서울의 봄>에 등장하는 많은 실존 인물 중 수도경비 사령관과 함께 반란군을 진압하던 대한민국 특전사령관의 곁에서 목숨을 바친 참군인 고(故) 김오랑 중령은 김해 활천동 출신이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또 "안타깝게도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전사한 고(故) 김오랑 중령의 정신을 기리고 명예를 회복하며 추모하고자 하는 노력은 오래전부터 이어져오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사자로 인정받은 고(故) 김오랑 중령의 공을 인정하고 명예회복을 위한 무공훈장이 수여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정부에 요구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송 의원은 "고인의 참군인 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 건립과 관련 예산지원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하면서 "육군사관학교 교정에 참군인의 정신을 실현한 고인의 흉상 설치를 건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유인 의원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고 했다"며 "흘러온 역사의 한 사건에서 정의로운 길을 선택한 한 군인의 영예로운 죽음이 헛되지 않았음을 진실이 말해주고 있다. 고인이 보여준 참다운 군인정신과 그 가족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지역사회에서 추모하는 분위기로 이어져 고(故) 김오랑 중령의 명예가 회복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