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署, 층간소음 불만에 이웃 살해한 50대 검거

한 원룸 빌라 계단에서

경층간소음으로 이웃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사천경찰서는 층간소음을 이유로 위층에 사는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5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 씨는 28일 오후 4시 40분께 사천시 사천읍의 한 원룸 빌라 계단에서 위층에 사는 30대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사천경찰서 전경.ⓒ사천경찰서

A 씨는 평소 B 씨가 현관문을 세게 닫아 시끄럽게 한다며 불만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 씨는 우연히 계단에서 B 씨를 보자 층간 소음에 대해 항의했고 시비 끝에 집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범행 직후 차량을 이용해 달아났다가 2시간 만에 붙잡혔다. B 씨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