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직무수행 평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5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중 '직무수행 평가' 항목을 보면, 긍정 평가 비율은 한 위원장 47%, 이 대표 35%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비율은 한 위원장 40%, 이 대표 56%다.
정책 이슈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공언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대해서는 찬성 39%, 반대 44%로 반대 여론이 높았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잘 한다' 32%, '못 한다' 59%로 부정 평가가 많았다. 다만 지난 10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으로 범위를 좁히면, '준공 30년 이상 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면제'는 긍정 47%, 부정 44%, '추가 구입 소형 빌라·오피스텔 다주택자 중과세 완화'는 긍정45%, 부정 44%로 긍부정 여론이 팽팽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31%, 부정 61%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민주당 30%, 정의당 2%, 지지정당 없음 25%로 나타났다. 22대 총선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는 '정부·여당 지원' 42%, '정부·여당 견제' 48%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시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7.7%다. 조사 관련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