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경제단체가 최근 차기 회장 선출 앞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전주상공회의소에 본래 역할에 충실하라고 일침했다.
전주경제정의실천연합(이하 전주경실련)은 24일 성명을 내고 전주상공회의소가 차기 회장 선출과 관련한 '이전투구' 행태에 전북도민과 전주시민은 심히 우려를 표한다며 "전주상공회의소는 본래의 역할에 충실하라"고 촉구했다.
전주경실련은 또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로 만전을 기해야 하는 전주상공회의소는 '밥그릇 싸움'에 메달려 산통을 깰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개인의 사리사욕과 영달을 위해 소아적(小我的) 자리다툼에 연연하고 와우각상지쟁(蝸牛角上之爭)을 언제까지 할 것인가"라고 비판하며 상공회의소가 가지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주경실련은 "전주상공회의소는 도내 매스컴에 회자되는 갈등의 요소들을 봉합하고 원만한 대화와 양보로 원칙과 상식에 부합하는 결과를 도출해 전주상공회의소의 정상화를 도모하라"고 촉구했다.
전주경실련은 이어 "전주상공회의소가 '위기가 곧 기회'라는 생각으로 이 분란과 위기를 극복하고, 도민과 전주시민의 믿음과 사랑을 받는 상공인 대표단체로 거듭날 것을 간곡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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