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밤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의 대형 화재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태흠 충남지사 및 여·야 정치인들이 화재 현장을 방문하고, 후속 지원책 등을 내 놓고 있는 가운데 22대 총선에 출마를 선언한 지역 정치인들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29일 보령과 서천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준비하던 신현성 예비후보(보령시·서천군, 더불어민주당)는 "선거보다 피해 복구가 우선"이라며 개소식 무기한 방침을 결정했다.
신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화재 피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조속한 정부의 지원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신 예비후보는 "인구감소로 지방소멸 위기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을 살리고자
심혈을 기울여 만들고 운영해오던 수산물특화시장의 화재피해는 그 원인파악과 예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조속히 복원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원되는 기간 동안 피해상인들의 생계대책도 필요하다"고 말하며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임시시장 조성을 촉구"했다.
또한 "오는 2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선활동에 들어가기로 했었다"면서 "서천 수산물특화시장 피해주민들과 아픔을 같이하고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무기한 연기하고, 서천수산물특화시장 화재피해 복구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지원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보령시·서천군 지역구에 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바쁜 행보를 이어 가고 있는 나소열, 구자필, 고명권 예비후보 등도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정부의 지원을 호소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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