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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발언' 했다가 고개 숙인 김경률 "제 거친 언행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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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발언' 했다가 고개 숙인 김경률 "제 거친 언행 죄송하다"

김경률 비상대책위원이 22일 '김건희 여사 명품백을 정치공작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당 내 TK(대구·경북)의 시각'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사과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얼마 전 제가 우리 당의 대구·경북 의원님들께 분별없는 발언을 했다. 이 자리에 계신 윤재옥 원내대표님께 한 차례 사과 말씀을 정중히 드렸고, 다시 한번 이 자리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지난 18일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윤재옥 원내대표가 김건희 영부인의 명품백 논란을 '정치 공작'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그게 우리 당 내 TK(대구·경북)의 시각이다. 그분들 입장에서 빨리 4월 10일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분들이다. 본인의 선수가 늘어나기 만을 바라는 분들"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김 비대위원은 "그분들은 수도권의 아우성들, 이렇게 쓰러져가는 전사자들의 목소리에 관심이 있는 것이냐"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윤재옥 원내대표가 "대단히 유감"이라며 "지역별로 인식 차이를 갈라서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한 바 있다.

김 비대위원은 이를 의식한 듯 "저는 민심을 따라서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우리 당 지지자분들과 의원님들의 충심을 배우고 따르겠다"며 "제 거친 언행이 여러모로 불편함을 드린 적이 있었다. 좀 더 정제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고, 지금까지처럼 오직 민심을 받드는 것 그리고 총선 승리하는 것에만 매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경률 비상대책위원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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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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