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4.10 총선을 앞두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임원 출신 인사를 각각 영입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22일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영입하고 국회에서 환영식을 열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한민국 40년간 IT 발전의 산실 같은 분이고, 갤럭시 광고를 만든 분"이라고, 이철규 영입위원장은 "평사원으로 입사한 후 CEO까지 올라온 갤럭시 신화의 주인공"이라고 고 전 사장을 소개했다.
고 전 사장은 "갤력시 성공 신화의 주역이라고 했는데 선배님들이 많이 이뤄놓으셨다. 저 또한 일원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육체적으로는 신입사원 때로 못 돌아가더라도 마음만은 신입사원으로, 그래서 기회가 닿아 이곳에 출근하게 되면 옆에 흐르는 한강에 깨끗한 물 한 바가지 붓는 심정으로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도 이날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9호 인재로 발표하며 국회에서 영입식을 열었다. 이재명 대표는 "공 전 사장께서는 현대차가 오늘날 글로벌 TOP3로 올라서는 데 큰 역할을 했던 분"이라며 "공 전 사장이 기업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 전 사장은 "기업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경제 분야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안을 찾아나가는 데 힘을 보태고자 정치 참여를 결정했다. 특히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민주당이 혁신 성장의 실력을 발휘해 수권정당이 되도록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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