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총선 80여일 앞두고 정부 여당의 짜고치는 고스톱 게임이 도를 넘어도 한참을 넘어 국민 현혹쇼를 한다"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 디올백 문제를 이수정, 김경률 두분이 심각함을 얘기하는 척하며 대국민 사과 운운 등 여론 간보기를 띄우더니 이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군불을 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 문제를 특검에 포함시켜 디올백은 물론 일각에서 제기되는 양주, 화장품 특히 어떤 책을 받았는지 등에 대한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민주당이 흔들림없이 대처해서 사과로 어물쩍 넘기려는 생각일랑 꿈도 꾸지말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김경률 비대위원의 마포 지명설을 두고 "그렇다면 왜 국힘 당에 공관위 비대위가 있는가. 눈감고 아웅하는 쇼"라며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하지 않고 한 위원장께 명령하지 않는다고 아무리 외쳐봐야 국민은 속임수라고 다 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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