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지역에 더불어민주당의 현역의원에 대한 20% 하위평가와 관련한 찌라시 형태의 명단이 무작위로 배포돼 주철현 여수갑 의원과 전직 의원인 이용주 예비후보 간 법정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예비후보가 정치공작 구속사건 문제를 제기하며 주 의원에 대한 포문을 열었다.
이용주 예비후보는 19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주철현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출마기자회견에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정치공작 구속사건 녹취록에서 5촌 처조카사위와의 정치공작공모에 대한 대화 육성이 본인 일치여부인지를 묻는 질문에 '지난 선거에서 이미 공개돼 이미 여수시민들의 심판을 받은 것'이라고 밝혀 해당 녹취록이 실제 자신의 실제 육성임을 자인했다"며 "당내 경선 정치공작 구속사건 자인한 주철현 예비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당시 여수시장 선거 경선 과정에서 주철현 예비후보가 상대 경쟁캠프 구성원을 정치 공작을 통해 구속시킨 장본인임을 스스로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주철현 후보 측이 2014년 여수시장 선거 당시 상대방이었던 김 모 선거캠프 구성원에게 고의적으로 금품수수를 유도한 후, 이를 검찰에 제보 및 상대후보측 선거관계자를 구속시킨 정치공작 사건으로 당시부터 사건이 사전에 철저히 기획 준비돼 조작된 것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던 사안으로서 이 과정을 통해 주철현 후보는 당시 경선에서 간발의 차이로 승리해 여수시장에 당선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철현 예비후보가 자인하고 있는 정치공작 사건의 중대성, 심각성을 감안하면 민주당 공관위에서 그 파장이 당에 미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시간을 끌지말고 진상조사를 통해 즉각적인 후보직을 박탈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역 정치권, 시민단체, 언론은 민주당 공관위가 이 건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친명'을 자처하는 후보들에 대하여도 엄격한 도덕성 검증을 벌이는지를 확인하는 리트머스 시험지로 눈여겨 보고 있다"며 민주당 공관위의 엄정한 대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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