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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우 전주시의원 "새만금 홍수대책 500년 빈도로 강화 변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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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우 전주시의원 "새만금 홍수대책 500년 빈도로 강화 변경 필요"

한승우 전주시의원(새만금살리기공동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19일 "새만금의 변화된 상황을 반영하는 새만금 기본계획 수립해야 한다"며 "새만금의 특성을 반영하고 장점을 살리는 기본계획 변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승우 전주시의원은 이날 <프레시안> 전북취재본부가 전북도의회 의총회의실에서 주최한 '새만금 2.0시대의 도래와 새로운 과제' 긴급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한승우 시의원은 "2011년 새만금 종합개발계획(MP)과 2014년 새만금 기본계획은 모두 새만금호의 담수화를 전제로 수립된 것"이라며 "2021년 새만금 기본계획에서는 새만금호의 수질관리 목표를 담수화에서 해수유통으로 전환했고 농업용수는 금강호에서 공급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승우 전주시의원(새만금살리기공동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은 19일 "새만금의 변화된 상황을 반영하는 새만금 기본계획 수립해야 한다"며 "새만금의 특성을 반영하고 장점을 살리는 기본계획 변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프레시안

그는 "이제 새만금호 해수유통 결정을 되돌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그러한 수질개선대책은 불가능하다"며 "따라서 환경생태용지의 경우 인공적이고 정형화된 매립과 조성보다는 기존의 갯벌부지와 노출지의 지형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갯벌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과 계획이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승우 전주시의원은 "이번에 추진되는 새만금 기본계획의 변경은 전북도민과 시민사회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변경이 되어야 한다"며 "특히 산업의 측면에서는 재생에너지와 이차전지,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산업 중심으로 계획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승우 시의원은 "기후변화로 해수면 상승과 집중강우 등에 대비해 현재 200년 빈도의 홍수대책을 500년 빈도의 홍수대책으로 강화하는 기본계획 변경이 필요하다"며 "관리수위의 변경과 기반시설 조성의 변경 계획도 함께 요청된다"고 주장했다.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100년에 서해안의 해수면이 약 90cm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경우 새만금 내부토지의 현재 기준수위 –1.5m는 사실상 무력화될 수 있다.

만약 해수면 상승에도 현재의 기준수위 –1.5m를 고집할 경우 새만금호의 물이 제대로 외해로 빠지지 않고 바닷물의 유입량도 제한되어 수질과 생태계의 개선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해진다.

한승우 전주시의원은 "따라서 서해안의 해수면 상승에 대비하여 새만금호의 기준수위의 상향 조정과 개발지의 매립고 상향 등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강우로 현재의 200년 빈도 홍수대책이 아닌 500년 빈도의 홍수대책의 마련이 필요하다"며 "200년 빈도에서 500년 빈도로 새만금의 홍수대책을 전환할 경우 현재의 배수갑문으로는 홍수 배제능력이 부족해 배수갑문의 증설이나 조력발전, 지하터널 등의 추가설치를 통한 홍수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승우 전주시의원은 "새만금의 변화된 상황을 반영하고 새만금에 적합하며 100년 앞을 내다보는 새만금의 미래계획을 세우기 위한 진지한 연구와 토론이 필요하다"며 "전북도민과 전북도 등 민관공동의 노력과 지혜를 모으는 작업이 절실하다"고 주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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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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