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갑 선거구의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이 다가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18일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주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을 넘는 압도적 승리를 이뤄내야만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고 위기에 빠진 나라와 도탄에 빠진 민생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대표의 전남 대리인, 당 인권위원장 겸 원내부대표를 맡은 힘 있는 주철현이 재선 의원이 된다면 여수의 발전을 가속화시킬 수 있고 이재명 대통령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동안의 의정활동 성과로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과 여수광양항만공사 주도의 여수박람회장 공공개발 추진을 꼽았다.
또 여수대학병원 설립 토대 마련, 여수 고속도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추진,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 확정, 여수항 종합발전 연구용역비 확보, 해양레저관광진흥법 제정 등도 주요 성과로 예를 들며 "정직한 심부름꾼 주철현을 다시 한 번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4년전 21대 총선 당시 쟁점이 되었던 상포문제와 대해 지난해 12월 29일, 상대인 이용주예비후보가 제기한 상포지구 특혜의혹과 2014년 여수시장 선거당시 공작정치와 관련, 당사자로 지목됐던 5촌조카사위의 양심선언에 대하여 왜 고발조치 등 대응을 하지 앓았느냐는 질문에 주 의원은 "여수시와 여수시민들이 피해를 본 사실이 없고 대응할 가치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21대 총선당시 언론 등을 통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던 2014년 여수시장 선거당시 공작정치와 관련해서는 "이미 지난 선거에서 공개가 되었기 때문에 여수시민들의 심판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주 의원은 "상포와 1%라도 연관이 있다면 전 재산을 국가에 헌납하고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말한 바 있으나 특혜당사자로 지목됐던 그의 5촌조카사위 김모씨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당시 여수 시장이었던 주의원과 수시로 논의를 했고 주 의원의 비서실장이었던 김모씨가 상포지구 준공을 위해 수시로 현장을 방문했었다고 양심선언을 했었다.
2014년 여수시장 선거 당시 주 의원의 5촌조카사위 김 모씨는 상대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주의원과 나누었던 대화내용에 대한 녹취를 공개해 지역정가에 커다란 파문이 일기도 했다.
한편 주 의원의 이 같은 답변에 상대인 이용주 예비후보는 "당시 5촌조카사위가 양심선언한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 까지 명확한 답변이 없었고 상포지구가 도시기반시설에 정상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여수시의 예산이 투입돼야 할 위기에 놓여 실질적인 피해"라고 주장했다.
공작정치와 관련해서는 "선거 3일을 앞두고 녹취록이 공개됐고 선거 이후에도 주요 언론 등에서 의혹을 제기한 상태로 주 의원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러졌기 때문에 심판의 대상에 오르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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